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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자 ‘8ㆍ5제 룰’ 폐기
건설경제연구원 2025.02.24
[기사 원문 요약]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자들이 기존 ‘8ㆍ5제(오전 8시오후 5시)’ 근무 룰을 벗어나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부천 지역에서는 ‘7ㆍ6제(오전 7시오후 6시)’ 도입이 추진되며, 부산권에서는 주말 타설을 위한 믹서트럭 가동까지 검토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이유로 기존 근로시간을 연장하고 주말 출하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천에서는 A사가 출하 제한을 없애면서 인근 B사 운전자들까지 8ㆍ5제에서 벗어나 출하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권에서는 동양레미콘과 도현레미콘 지입차 운전자 40여 명이 민주노총을 탈퇴한 뒤 7ㆍ6제와 주말 출하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일감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도권 기준 2023년 누적 레미콘 출하량은 2364만803㎥였으나, 2024년에는 1993만7754㎥로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7ㆍ6제와 주말 출하를 통해 주당 최대 130만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기준 레미콘 믹서트럭 운반비(1회전당 7만5200원)를 기준으로 평일 2회 추가 운행 시 약 15만원, 주말 5회 운행 및 휴일 근무수당을 포함하면 약 56만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생존을 위해 자발적으로 근로시간을 연장하는 모습”이라며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조합 내부에서는 운전자들의 근무시간 연장을 두고 노노 갈등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다수인 만큼, 8ㆍ5제 변경을 둘러싼 마찰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한형용 기자
원문링크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5022016195588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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